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남미 주민들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 장벽 건설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연방법 적용을 유예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사용했던 방법이다.
1. 미국-멕시코 장벽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있는 긴 장벽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보강한 바 있다. 중미에서 몰려오는 대규모 난민, 불법 밀입국자, 마약 조직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장벽이다. 마약, 갱단 범죄를 예방하고 일자리 창출부터 효율적인 이민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외교, 비용 등의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에 450마일(724km) 길이의 장벽이 건설된 바 있다.
2. 장벽 추가 건설의 이유
지난 5월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인 ‘42호’를 폐지하며 중남미 불법 이민자가 증가해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회계연도 동안 리오그란데 밸리에만 24만 5천 명의 불법 이민자가 유입됐다고 한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국경 지대 불법 유입을 막기 위해 물리적인 장벽을 건설해야 할 긴급 필요성이 존재한다”며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임기 내 추가적인 국경 장벽 건설은 없다고 했던 바이든의 공약을 뒤엎는 일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3. 장벽 추가 건설에 대한 반응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는데, 헨리 쿠엘라 민주당 하원의원은 “국경 장벽은 21세기에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14세기적 해법”이라며 “이것으로 국경 안보가 강화되지 않으며, 국민의 세금을 비효율적인 장벽에 낭비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바이든이 나와 미국에게 넘쳐나는 불법 이민자에 대해 사과할 것이냐”며 “그의 사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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