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촬영 갑질 논란에 사과 입장문을 전했다.

왼쪽부터 배우 장기용·천우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배우 장기용·천우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촬영팀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어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 산모실로 올라갔다. 이 소식을 듣고 가게 문을 닫은 뒤 엄청 뛰어갔다. 하지만 본관을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 못 가게 막은 길은 총 2개인데, 한쪽은 스태프들이 쫙 깔려있었으며 한쪽은 아예 못 지나다니게 통제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아내는 별문제 없었지만 생겼으면 다 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에 ‘촬영 갑질 논란’이 일자 제작사 SLL, 글앤그림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2024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로,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