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습니다.

K-11복합형 소총은 국방과학연구소가 8년간 185억 원을 들여 개발한 차기 복합형 소총으로 5.56mm탄과 20mm 공중 폭발탄 발사가 가능한 복합형소총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S&T대우, 이오시스템, 풍산, 환화 등 국내방위산업체들이 개발에 참여했는데요. 200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05년 11월 실물크기의 모형을 공개 했습니다. 이후 2008년 7월 시제품을 제작하여 전투용으로 적합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차기 복합형 소총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4월 1일 성능 불량 의혹이 제기된 K-11 복합소총용 공중폭발탄(20mm) 15만 발을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8∼12월 군 연구기관의 시험 결과 K-11 복합소총용 공중폭발탄이 고출력 전자파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즉 이는 전자파 영향에 따라 공중폭발탄이 사격 전 폭발할 개연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다음 달 민간 전문기관을 통해 공중폭발탄의 전자파 안전성 여부를 가리는 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험 결과에 따라 탄약을 전량 폐기할지, 전시용으로 비축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양산된 공중폭발탄은 총 15만 발로 발당 단가는 16만 원입니다. 때문에 만약 전량 폐기가 결정되면 24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셈이 됩니다.

명품 무기로 소개된 바 있는 K-11 소총. 대한민국의 차기 소총이 될지, 잇단 사고로 폐기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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