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2011년 이후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 고통 속에 살인적인 생활고까지 겹치며 독재자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흘 넘게 번지고 있다.

1. 시리아

시리아 국기[사진/wikimedia]
시리아 국기[사진/wikimedia]

정식명칭은 시리아아랍공화국이며 서아시아 국가로 지중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1946년 4월 17일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며 국가가 설립되었다. 독립 직후부터 정치 혼란 속에 여러 차례 군사 반란이 이어졌으며, 2011년 시작된 내전으로 인해 다수의 난민이 발생하고 국가 시스템 붕괴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2011년 이래로 시리아를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 중이다.

2. 바샤르 알 아사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965년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났으며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의 차남이다. 안과학을 전공해 군 병원에서 안과의사로 복무하다 형 바셀의 사고사로 인해 하페즈 알 아사드의 새로운 후계자가 되었다.

2000년 아버지 하페즈가 사망했을 때 바샤르는 바트당과 군의 지도자에 임명되었고, 누구의 반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되는 압도적인 지지율(유효표 중 97.2%)로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2007년 5월 27일, 또다시 타 후보자 없이 치러진 대선에서 97.6%의 득표율로 7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되었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무자비한 학살로 진압한 독재자로 탱크와 장갑차를 이용해 무자비한 진압을 하는 등 반군과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해 최악의 전쟁 범죄자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다.

3. 아사드 대통령 퇴진 시위

25일 시리아 반정부 시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시리아 반정부 시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리아에서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서남부 스웨이다주(州)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28일(현지시간) 현재 열하루째 이어지며 인근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날 스웨이다 주요 도시인 드루즈에서는 수백 명이 거리로 몰려 나가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광장에 모여 "시리아 영원하라, 아사드 물러나라" 등 반정부 구호를 외쳤다.

최근 정부의 연료 가격 인상에 이어 아사드 대통령이 공무원 임금 2배 인상을 발표한 것이 이번 시위의 불씨가 됐다. 시위를 주도한 '스웨이다24' 측은 "이전까지 스웨이다에서는 이 같은 시민 저항이나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이 정부는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할 능력이 없다. 이번 시위는 시리아에서 희망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시위대 요구는 분명하다. 일부는 수년 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데 항의 중"이라며 "이들이 은행이 아닌 바트당 당사를 노린 것은 바사드가 퇴진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