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비행사 4명을 실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1. 스페이스X

[자료제공/위키미디어]
[자료제공/위키미디어]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으로, 발사체, 우주선, 소형 인공위성 등을 제조해 페이로드 발사 대행, 위성 인터넷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화성의 식민지화부터 인류의 다행성 종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상용 우주선 발사,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궤도 발사체 재활용 등을 최초로 성공하는 등 우주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혹독한 업무량으로 유명하고, 입사하는 것 역시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크루 드래건과 ISS의 도킹

[자료제공/UPI 연합뉴스]
[자료제공/UPI 연합뉴스]

스페이스X는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16분께(미 동부 기준) 호주 상공에서 크루 드래건과 ISS의 도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크루 드래건은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크루-7)를 수행하는 우주선이다. 전날 오전 3시 27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날아오른 지 약 30시간 만에 도킹에 성공했다. 나사의 해설자인 레아 체셔는 "두 우주선을 하나로 묶는 데에는 느리고 안정적인 게 중요하다"며 "도킹 절차는 우주선과 비행사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많은 정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 도킹 후 임무

[자료제공/위키미디어]
[자료제공/위키미디어]

도킹 후 4명의 비행사는 크루 드래건과 ISS를 안전하고 밀폐된 상태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착수했다. 비행사 4명은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뒤 내년 초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들은 ISS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우주 비행 시간에 따른 인체 반응 연구, 우주비행사 수면의 생리적 측면 조사 등을 시도한다. 우주선에는 이번 임무를 이끄는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 외에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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