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우크라이나가 작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꾸준히 서방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서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와의 대립 구도로 이어질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왔다. 그런데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제공을 드디어 승인했다.

1.  F-16 전투기

전투기 F-16[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전투기 F-16[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했으며 ‘파이팅 팰컨’이라 불린다. 1976년 첫 비행 이후 한국을 포함해 25개국에서 3천 대 이상 운용 중인 전투기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최대 6기 탑재 가능, M61 벌컨포 500발 장착이 가능하며 시야가 넓은 조종석이 특징이다. F-16은 조종 훈련부터 수출, 제3국으로의 이전 등에는 미국의 승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2. 우크라이나의 지원 요구

나토 정상화의 참석한 미국·우크라 정상[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나토 정상화의 참석한 미국·우크라 정상[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영토 탈환을 위해 서방에 지원을 요청했고 신형 전차와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 받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교착을 벗어나지 못하며 F-16과 같은 현대식 서방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대반격 작전에서 러시아의 두꺼운 방어선을 뚫는 데 제공권 강화가 절실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직접 대결로 전쟁이 확대되는 상황을 우려해 지원에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3. 미국 F-16 제공 승인

덴마크 소유 F-16[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소유 F-16[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제공을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이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미국산 F-16 전투기 이전 승인을 요청할 경우 이를 신속히 승인하겠다는 공식 확답을 각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계속되는 침략과 자주권 침해에 맞서 자국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는 것은 여전히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16의 제3국 이전 승인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첫 조종사 집단이 훈련을 마치는 즉시 새로운 군사 역량(F-16)을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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