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외국인 가사도우미 찬반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올해 안에 필리핀 등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여 명을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근로조건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최저임금과 함께 근로기준법 역시 적용되지만 휴게·휴일, 연차휴가 등 일부 규정은 예외가 적용된다. 정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최저임금을 보장받더라도 현재 내국인 인력보다 저렴한 만큼 이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등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전장치 없이 단순히 저임금을 위해 외국인 가사 도우미를 도입한다면, 외국인 차별과 착취라는 주장이다. 반면 관련 업체는 가사·육아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 도우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고려해 오는 9월까지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시범사업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코스트코, 20대 직원 사망

무더위 속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다 온열질환으로 20대 직원이 숨졌다. 고인의 아버지는 오늘(3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아들이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6월 17일 “집으로 오자마자 대자로 누워 엄마한테 ‘엄마 나 오늘 4만 3000보 걸었다’며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최종 사망원인 진단서에는 사인이 폐색전증 및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기록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코스트코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대책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재난문자 지역 잘못 표기

재난문자[사진/연합뉴스]
재난문자[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지진이 일어난 곳인 ‘전북 장수’를 ‘전남 장수’로 잘못 표기해 비난이 일었다. 지난 29일 저녁 7시쯤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장수와 진안 등에서 건물 균열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진 발생 이후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인 전남과 광주, 경북과 경남 등 8개 시·도에 긴급 재난 알림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지역이 '전남 장수군'으로 잘못 표기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 발송 중 급박한 상황으로 전북 장수를 전남 장수로 잘못 표기했다“며, ”향후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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