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가 주류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요즘, 우리는’ 뉴스레터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

조사 결과,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주종 1위는 맥주(4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소주(30.0%)가 차지했다. 혼합주(5.2%), 막걸리/동동주(4.5%), 양주(4.3%), 와인(4.2%), 무알콜맥주(4.2%) 등 응답 비중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올해는 하이볼, 모히또 등이 인기를 끌면서 혼합주(Cocktail) 응답률이 와인과 막걸리 응답률을 앞질렀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와인(8.8%)이나 막걸리/동동주(6.8%)를 꼽은 이들이 혼합주(5.0%) 응답자보다 많았다. 위스키, 보드카 등 양주 응답률도 지난해 3.3%에서 올해 4.3%로 근소하게 올랐다.

주로 술을 마시는 장소로는 집(자신/친구/지인)을 꼽는 이들이 43.9%로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이던 2021년 8월 조사 결과(83.6%)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신 식당/카페 응답률은 2021년 6.7%에서 22.6%로, 포차, 호프 등 주점 응답률은 5.0%에서 21.2%로 서너 배가량 뛰었다. 펜션, 리조트 등 숙박시설에서 마신다는 응답도 1.8%에서 4.2%로 증가했다.

주로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을 묻는 항목에서는 ‘친구/선후배/지인(34.4%)’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그 외 ‘연인/이성친구/배우자’는 26.6%, ‘직장동료/상사’는 11.6%, ‘부모님/형제∙자매/자녀’는 10.4% 정도의 응답률을 보였다. 혼자 마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5.8%였는데, 2021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3%가 주로 혼자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문화가 음주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과거의 폭탄주와 같이 더 빨리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맛있게 부담없이 마시기 위한 경우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주종이 고루 인기를 끌고 여러 독특한 주조법 레시피들이 계속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멤버스는 제휴사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38만여 명의 패널을 보유한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매월 ‘지금, 우리는’, 매 분기 ‘요즘, 우리는’, 매년 ‘내일, 우리는’ 등 장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간행물들을 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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