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25일 중미 과테말라의 대통령 선거가 혼란 속에 치러졌다. 투표용지 소각과 일부 투표소가 아예 운영되지 못하는 등 참정권을 크게 훼손하는 상황도 발생하면서, 개표 결과를 놓고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1. 부정부패 만연해 있는 과테말라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과테말라는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나라로 수도는 과테말라시티이다. 사회가 극심한 치안 공백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적제재의 문제도 심각하다. 과테말라는 대통령이 국가수반과 정부수장인, 다당체 체제의 민주공화국인 대통령제이다. 행정권은 정부에 의해 행사되고 입법권은 정부와 의회에게 모두 부여된다. 중남미 여느 나라와 다르지 않게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다.

2. 불법 행위 얼룩진 선거

[자료제공 / 산호세델골포[과테말라]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과테말라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부터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비롯해 전국 22개 주에서 진행됐다. 애초 순조롭게 이뤄지던 이번 선거는 그러나 각종 불법 행위로 얼룩졌으며 서부 레탈룰레우 주의 산마르틴사포티틀란에서는 특정 정당에서 외부에 있던 유권자를 대거 수송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반발하는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켰는데, 경찰이 이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루가스까지 쓴 것으로 나타났다.

3. 투표소 운영 못 하는 상황 발생

[자료제공 / 산후안사카테케페스[과테말라]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수도 인근 시골 마을인 산후안델골포에서는 선거사무원 130명이 전날 밤 주민들의 위협을 받았다는 정황 속에 아예 투표소 운영을 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일부 유권자에 대한 금품 살포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투표함을 4곳의 투표소에 들이지 못하게 집단행동을 했다고 과테말라 일간지 프렌사리브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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