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수 ‘한동근’. 지난 2020년에 발매한 EP ‘재회 : 구름에 가려진 별’ 이후 약 3년 만에 새 앨범을 가지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번에는 직접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아티스트의 면모를 한껏 뽐내며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중이다. 항상 노래에 진심을 담으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동근’을 만나보았다.

PART 1. 진심을 담아 노래하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한동근입니다. 반갑습니다!

- 요즘 공연도 많이 다니고 있나요?
공연보다 축가를 더 많이 다니는 중입니다. 이전에는 축가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지금은 결혼식의 축가라는 것이 결혼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큰 의미라는 것을 이해하고 나서부터는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축가 공연이 많아지기도 했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 공연은 올해 직접 제작을 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 최근 새 앨범이 나왔는데 어떤 앨범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관계’라는 앨범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여러 음악으로 담기에 너무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제목을 정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연작으로 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친한 관계 간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회유, 이별후애, 우정, 그리고 사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으니 꼭 한번 들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 노래를 부를 때마다 진심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 따로 비결이 있나요?
비결이라기보다는 많은 가수분들이 음악을 소화하는 방법이 다르듯, 저는 좀 더 웅장하게, 때로는 아주 작게 노래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한음 한음 최선을 다해 부를 뿐입니다. (웃음)

- ‘그대라는 사치’ 등 결혼식 축가로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 직접 축가도 자주 부르나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직접 축가도 자주 부르고요. 다른 분들이 ‘그대라는 사치’라는 곡을 많이 불러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수분들이 이 곡을 커버해주시기도 해서 저에게는 정말 감사한 곡입니다. 

-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무대에서는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라 관객분들이 어떻게 계신 지,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지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냥 집중해서 저의 본분을 다하는데요. 그런 저의 모습을 관객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진/한동근_인스타그램]
[사진/한동근_인스타그램]

- 지난해 결혼을 했는데 결혼 이후 삶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결혼이라는 것이 두 사람의 인생이 하나로 엮이는 거잖아요. 그래서 어려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배우자가 있음에 더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생겼다는 게 제일 크게 달라진 점인 것 같습니다. (웃음) 평소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도 매일 나눌 수 있는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는 점이 정말 행복합니다.

- 무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성격인가요?
보통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또 늘 그런 것은 아니고, 게임도 좋아하는 편인데요. 내향적인 부분과 외향적 그 사이 어디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웃음) 사람이 극단적일 수는 없잖아요. 저 역시도 상황에 따라서 그 상황에 맞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 노래를 하는 사람인 만큼 목 관리가 중요할 텐데 평소 목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이건 저만의 루틴 같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평소 목을 써야 할 일이 있으면, 당일은 꼭 유산소를 하고 노래 전에 식사 한 끼는 먹지 않습니다. 속이 좀 편해야 소리가 잘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목이 좀 쉬었다 싶으면 다음 날은 꼭 말을 하지 않고 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제가 목에 대해 엄청난 관리를 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웃음) 특히 공연이나 녹음 2~3주 전에 좀 열심히 관리하는 편입니다.

타이틀곡 ‘관계’로 돌아와 매력적인 중저음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대중의 귀를 호강시켜 주고 있는 가수 ‘한동근’. 유니크한 보이스로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리스너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한동근이라는 이름을 알린 지 어느덧 10년을 채운 이야기와 함께 그만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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