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직장인들은 직종을 불문하고 만성 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거북목 증후군이나 손목 터널증후군, 허리디스크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생활 질환은 생활환경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이상 개선되기 쉽지 않는 데다 방치할수록 더 큰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관하여 파주시에서 글림제이필라테스를 운영하는 김정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김정아 대표

Q. 글림제이필라테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 또한 대부분의 회원님들과 마찬가지로 고된 직장생활을 하며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첫 달은 몰랐으나 두 달, 세 달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는 몸 상태를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하루 50분 정도 필라테스에 투자한 시간이 일상생활에 수많은 시너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 순간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많은 사람에게 필라테스의 이로운 점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재의 글림제이필라테스를 설립하게 되었다.

Q. 글림제이필라테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서는 1:1 개인레슨, 2:1 듀엣레슨, 크라이오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한다. 상업성이 강한 필라테스 스튜디오와 달리 글림제이필라테스는 등록 회원 모두를 디테일하게 케어하기 위하여 그룹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신 1:1 개인레슨, 2:1 듀엣레슨만을 전담 담임 강사제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볼 땐 스페셜, 재활, 시니어, 골프 케어, 산전·산후, 키즈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등록 상담을 진행하는 순간부터 체형분석기를 이용해 간단한 바디컨디션을 체크 후 100% 회원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작하여 레슨한다. 의료기기로도 사용되는 크라이오테라피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자가 치유 능력이 발동하도록 유도하는 요법이다. 

Q. 글림제이필라테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센터는 기구 필라테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구들과 소도구들을 재활에 특화된 브랜드인 STOTT MERRITHEW를 전부 사용해 기구 필라테스의 전문성을 더 느끼실 수 있다. 여기에 최신식 체형분석기(모티피지오)의 도입으로 회원님 개개인의 체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디테일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회원님께선 일주일에 2~3번 정도 레슨을 받기 위하여 스튜디오를 방문하신다. 자주 오시는 만큼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호수공원이 보이는 트이는 뷰와 충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가의 크라이오테라피 전문 기계를 스튜디오에 비치하여 레슨을 등록한 회원에게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이곳의 강점이다. 기구 필라테스와 크라이오테라피를 병행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회원님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항상 신경 쓰는 만큼 재등록률도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굉장히 높게 나오는 편이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글림제이는 ‘전문성’과 ‘집중’이라는 가치관으로 운영된다. 어떠한 업종이던 누군가를 가르치고 만족을 주기한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강사 한 명을 채용하는 경우에도 인·적성 테스트, 기본티칭테스트, 실무능력테스트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채용한다. 여기에 회원 모두에게 집중하기 위하여 철저히 정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당장의 매출을 바라본다면 이 방식이 부족할 순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 운영을 길게 본다면 ‘전문성’과 ‘집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운영철학이 변하지 않는다면 회원 만족도 및 매출은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광고나 인터넷 검색보다도 소개받으시고 또 소개에 소개로 오시는 회원님들이 늘어갈 때마다 너무나 감사하고 놀라웠다. 그중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힘들어하셨던 회원님이 매회 오실 때마다 좋아진다며 일상생활이 달라지고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룹수업을 하며 잡을 수 없던 섬세한 교정과 본인에게 맞는 피드백 덕분에 수업이 즐겁다고 하시더라. 나이가 들어 의욕이 없었는데 오히려 무언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진다며 웃으며 말씀해 주실 땐 무척 감동이었고 정말 뿌듯했다.

운동 목적이 전혀 없던 어느 회원님도 기억에 남는다. 일반적으로 상담 진행 중 운동 목적을 여쭤보면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선 개선하고 싶은 뚜렷한 목적을 말씀해 주시는데 이 분은 그렇지 않았다. 한데 2개월 차에 접어들 무렵 회원님께서 "지난 40년 동안 이런저런 운동을 할 때마다 정말 귀찮고 힘들었어요. 사실 반강제로 운동을 했죠. 그런데 선생님과 레슨을 진행하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어요. 저조차 모르던 문제점을 찾아 긴 시간 이렇게 고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운동을 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네요."라고 하시더라.

다른 회원들처럼 레슨을 진행해 주었을 뿐인데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운동에 대해 전혀 관심 없던 분이 앞으로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깨달았다는 내용을 듣는 순간 필라테스 센터를 앞으로 더 열심히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순간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양한 운동을 배우면서 신체에 대해 공부한 것과 많은 분을 접하며 경험한 것이 회원님들의 건강을 찾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의 본래 목적인 재활에 중심을 두고 단순히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닌 회원 스스로가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고, 변화를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되돌리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재활 관련 자격증 취득하신 강사님들이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회원님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글림제이필라테스를 ‘나를 위한’, ‘나만의 공간’으로 여기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신체뿐 아니라 마음과 기분까지 회복하실 수 있는 편안한 센터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글림제이필라테스에 오시는 모든 회원분의 건강한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설립 목적이자 목표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 기사를 접하는 모든 분께 ‘나’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아봐 주셨는지 묻고 싶다. 누군가의 엄마로, 누군가의 아빠로, 누군가의 자식으로, 직장에서의 직급으로, 학교에서의 성적으로 내가 불리고 있다면, 온전한 나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나만의 충전 시간을 갖길 바란다.

오로지 나를 위한 공간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곳을 찾으신다면 프라이빗 필라테스를 적극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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