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이혼을 주홍글씨로 여기거나 암묵적으로 언급을 금기시하는가 하면 한부모 가정도 차별과 편견을 마주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이혼은 보편적인 사회 현상 중 하나가 됐으며, 한국의 한부모 가정의 수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는 15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7%에 달하며, 한부모 가구 4곳 중 1곳은 아빠가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대디들을 돕고자 만들어진 ‘베이글 대디 멘토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현 대표를 만나 보았다.

Q. ‘베이글 대디 멘토링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10년 이상 기관의 보육 경험이 있는 육아 전문가로 ‘베비맘티처’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육아 코칭을 하던 중 우연히 싱글대디와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대부분의 아빠들이 육아정보를 공유 받을 아빠들만의 공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왜 맘카페는 있는데 대디 카페는 없을까? 의문을 갖게 되었고 혼자 아이를 육아하며 어려움을 겪는 싱글대디들을 돕고자 그들을 위한 '베이글 대디 멘토링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Q. ‘베이글 대디 멘토링센터’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베이글 대디(BAGLE DADDY)란? Baby single DADDY의 약자로 즉, 아기를 키우는 싱글대디란 뜻으로 사랑받고(Beloved) 놀랍고(Amuse) 환영하고(Greeting) 사랑하고(Love) 관계를 맺는(Enagae) 아빠라는 의미다.

‘베이글 대디 멘토링센터’는 혼자 육아하며 어려움을 겪는 싱글대디를 위해 아이들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적응과 자립심 교육, 우리 아이 자존감 향상, 아빠와의 애착 형성 등 다양한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A. 현재 ‘베이글 대디 멘토링센터’와 함께 영∙유아 문제행동 연구 협회장을 맡아 많은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한때 '베비맘티처'로 활동하며 부모들에게 대화법을 강의하기도 하였는데 과거에 연극 경험이 있어 연기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접목시켜 쉽게 부모들에게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기 시기는 사람의 성격 형성 시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아이들이 부모와 이별을 하거나 양육자의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 행복한 삶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육아 정보를 얻을 환경이 부족한 많은 싱글대디들이 올바르고 행복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멘토로서 다양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 

현재 많은 싱글대디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시 제가 직접 저술한 ‘먹여 살리기 위해 일했을 뿐인데 아이와의 관계는 점점 어색해진다’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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