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명예를 다 가지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건강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규칙적인 운동과 관리를 통해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들은 한자리에서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운동 부족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것을 방치하게 되면 몸의 통증과 체형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관해서 아르크필라테스를 운영하는 황진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황진아 대표
▲ 황진아 대표

Q. 아르크필라테스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처음 필라테스를 접했던 것은 약 10년 전이었다. 그때는 필라테스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현재는 필라테스가 대중화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필라테스 강사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필라테스 스튜디오도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센터는 고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필라테스라는 운동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회원들에게 필라테스를 지도하며 나만의 전문성과 교육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이것을 토대로 하루 1시간이라도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필라테스를 통해 회원들의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고 싶었다. 단순히 필라테스 동작을 하기 위한 수업이 아닌, 진정성 있는 태도로 회원들의 몸과 마음의 균형과 회복을 돕기 위해 필라테스 운동법을 접목해 케어하는 것을 목표로 개업하게 되었다.

Q. 아르크필라테스의 주요 대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아르크필라테스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도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과 함께 수업하고 있다.

Q. 아르크필라테스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르크필라테스는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제공을 위하여 개인 레슨만을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및 체형&자세 교정, 코어 강화, 유연성 강화, 키즈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활 프로그램의 경우, 디스크 등 회원이 가진 통증의 양상을 파악하고, 병원에서 진단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정확한 통증 원인을 분석한 뒤 신중하게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형 및 자세 교정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거북목이나 굽은 등, 굽은 어깨, 편평 등이나 요추 전만, ‘X’ 다리, ‘O’ 다리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좋지 않은 체형 및 자세를 분석해서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어 강화 프로그램은 코어 근육의 강화 및 코어 근육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연성 향상은 회원들이 고유하게 가진 유연성을 분석해 그것에 맞춰 적당한 강도의 단계별로 유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력 및 근력 강화는 회원의 체력 및 근력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이며 키즈 필라테스는 청소년기 성장에 필요한 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 및 코어 운동을 기반으로 한 근력 강화 운동 등을 기반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여타 유사 업종과 귀사를 비교해 볼 때의 귀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르크필라테스는 회원들이 지친 일상으로부터 해방되어 힐링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과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실내 인테리어부터 시설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고,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센터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물리치료사 출신 원장을 기반으로 다년간의 강사 경력을 가진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신체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가 높다.

회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하러 오는 시간만큼은 일상에서 오롯이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르크필라테스를 운영하는 나는 사회에 첫발을 디딘 직장이 재활병원이었다. 그곳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정성껏 케어했다. 그 과정에서 환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때 이 일에 대한 보람과 애정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달았다. 그래서 늘 ‘사람 중심’ 사고를 하게 되었고, 이것이 내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가치관이 되었다. 다소 식상한 표현일 수 있지만, 이것이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가 가져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사람’에는 직원도 포함된다. ‘고객’만을 중심으로 생각해서도 안 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가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나 역시 함께 일하는 강사진들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직업에서의 ‘진정성’은 가장 중요한 가치다. 그 ‘진정성’은 그릇의 크기와 비례한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항상 진정성 있게 회원 한 명 한 명을 대하며 운영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은 관리자보다는 강사로서 수업을 많이 하고 있고, 회원들과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강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점이 많은 것 같다. 특별히 가장 큰 보람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회원들의 일상에서의 변화나 피드백들이 내가 힘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나 체형교정을 통해 회원이 일상에서의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변화가 생긴 사례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었으나 이제는 통증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몸이 좋아지는 회원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운동하러 오는 날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던 회원이나 방문할 때마다 마음을 담은 간식거리나 작은 선물을 가져와 주는 회원들, 병원에서 'x-ray' 결과지를 보내주며 좋아졌다고 기뻐하던 회원들, 목표하던 시험에 합격하거나 바라던 곳에 취업을 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것들이 ‘아르크필라테스와의 운동’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말해주는 회원들 모두 나에게는 기억에 남는 순간이고 뿌듯했던 순간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하나 쌓아왔던 것 같다. 이전에 물리치료사나 필라테스 강사로서 일했던 경험 속에서 저에게는 불만이 있었던 부분이나 부당하게 생각해왔던 부분들을 하나씩 보완해나가서 보다 완벽해지고자 했던 것들이 지금의 ‘아르크필라테스’를 만들게 되었다. 물론, 아직 ‘아르크필라테스’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항상 피드백을 들으면서 보완해 가고 있으며, 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연구하고 있다. 본질을 잊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 현재의 ‘아르크필라테스’가 만들어진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르크필라테스만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살려서 강사도 교육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 중심’의 삶을 추구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 ‘아르크필라테스’와 함께 많은 강사들이 성장하며 많은 회원들에게 보다 좋은 경험과 운동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아르크필라테스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이 웃고 행복하길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도 꼭 본인의 몸과 마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 치여 휴식할 여유가 별로 없다. 그럴 때 잠과 식사는 꼭 잘 챙기면서 건강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들이 혹시나 오히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도 돌아보아야 한다.

삶은 열심히 살되, 나 자신을 잘 돌보면서 살아가야 함을 잊지 말고, 바쁜 와중에도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는 헬스장이나 운동 센터에 가보시기를 바란다. ‘조셉 필라테스(필라테스 창시자)’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고 했다. 이것을 잊지 말고 항상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잘 돌보며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완성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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