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동은 유년기를 거쳐 신체적, 정신적, 사회·감정적으로 모두 발달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균형 있는 발달이 이뤄져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에게 적절한 자극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부모가 꾸준히 질문하거나 대화를 유도하는 것, 다양한 소도구와 장난감을 이용해 오감을 자극하는 것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꽃뿌리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는 이재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재영 대표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주 높은 질의 수업을 제공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아동의 잠재능력을 끌어내고 최대한의 기능발달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감각통합 같은 경우 단순한 체육 놀이가 아니라 하위 감각의 처리능력을 향상시키고 그를 통해 아동의 현재 단계에 적합한 과제들을 제공해서 소근육, 대근육, 자조활동, 시지각, 구강능력의 총체적인 발달을 책임지고 끌어올 수 있도록 한다.

언어 같은 경우는 그 상위의 언어, 인지, 학습, 사회성적인 부분들을 담당해 주시면서 상담사가 아동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범위의 부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특히 무리하게 수업의 회기를 늘이거나 권유하지 않고 맞지 않는 아동들을 사회성 명목으로 묶어 수업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쓴다. 수익성의 목적보다는 선생님들이 높은 퀼리티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동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이 아동에게 긍정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성인 재활 경력을 통해서 신체의 움직임, 근육의 긴장도에 대한 뒷받침을 먼저 알아갔고 장애 전담 어린이집의 경력을 통해 사회적 공간에서 발달이 느린 친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연구했다. 또한, 실질적인 사설센터나 병원에서 일반화되어 연계시키기 어려운 부분,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을 스스로 메꾸어 보완하여 수업을 체계화 시킬 수 있었다. 현재는 6세 아이를 직접 낳고 키우면서 아동에 따른 양육법이나 양육환경의 변화를 연구해볼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곳에서 제공되는 감각통합치료의 차별화를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단순한 신체놀이, 체육활동이 아닌 전문적인 수업을 제공하여 작업치료사로써의 감각통합치료사의 무한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한다. 나아가 아동이 커감에 따라 필요해지는 다양한 발달의 요구 사항들을 모두 채워줄 수 있는 발달센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리는 일어나면서부터 잠에 들 때까지 자극 즉,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는다. 그것을 얼마나 잘 다스리고 조절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주어진 과제, 임무를 도전하게 되기도 하고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게 되기도 한다. 우리는 아동의 무한한 능력을 믿고 기다리고 발휘하게 만드는 것에 진심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우리를 믿어주시는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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