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발생하는 방광염은 증상 자체의 불편보다 높은 재발률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들고, 볼일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아 불편하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하면 혈뇨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탁뇨나 절박뇨, 요실금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방광염은 특히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여성의 절반 이상은 평생에 걸쳐 한 번 이상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흔한 질환임에도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쳐 심각한 증상이나 잦은 재발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기본적으로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것이라 항문과 요도의 거리가 가까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취약하다. 증상이 있을 때는 염증치료를 중점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금방 재발해 만성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 예방이나 재발을 방지하고자 한다면 매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배뇨감을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균 번식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는 증상이며, 심해지기 전에는 사소한 불편 정도로 치부하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검사로 확인 후 치료를 종료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 관리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애플산부인과의원 마곡점 김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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