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가장 큰 위협은 술이나 담배가 아닌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가족, 학교, 직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제각기 다른 이유와 원인으로 발생한다.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지만, 만병의 근원이라는 표현처럼 개인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한다.

그러나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맞닥뜨리더라도 이를 어떻게 대처하고 해소하는지에 따라 스트레스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심리적인 불안이나 어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바로 상담이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와의 심리상담은 곧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위례에서 헬로스마일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김미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위례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는 공감과 위로를 통한 나눔으로 위례점의 설립 취지 역시 헬로스마일의 취지와 뜻을 같이한다. 더불어 특히 위례점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을 존중하며 세심히 살펴 개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Q.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은 유, 아동과 청소년부터 성인, 노인까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갖고 있거나 일상생활에서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아동, 청소년, 성인 등의 대상에 맞춰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뉘어 있으며 그 안에서도 아동, 청소년은 놀이치료, 미술치료, 진로상담 전문가 선생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의 경우 부부 상담, 대인관계, 중독 등으로 세부적으로 전문가 선생님께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 아동 청소년의 경우 우선 심리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놀이, 미술치료를 진행하며 청소년 정서 프로그램 이외에도 진로, 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각종 불안, 공황장애, 스트레스 등의 정서안정을 위한 상담과 부부, 가족 관계 개선을 위한 부부클리닉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에는 출산 전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부부상담과 결혼 전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예비부부상담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Q.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위례점은 특히나 상담사의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내담자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본사의 방침을 따르고 있으나,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어 지금은 초기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위례점만의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하려고 생각한다.

또한, 이곳을 운영하기에 앞서 대학기관에서 근무할 때 학교폭력, 기업상담 등 연구 보고서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그때는 연구개발에만 그쳤지만, 이제는 우리 센터에서 특수집단 상담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임상을 통해 다양한 내담자를 상담하면서 각 사람의 기질, 성격, 가치관, 행동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각자의 삶의 방향은 누구도 지시해 줄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며 한 사람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가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맞벌이 부부 사례가 떠오른다. 학교에서 전화가 자주 걸려와 어머님이 일에 집중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아이의 심리진단 후 미술치료를 진행하였고, 부모님은 부부상담과 양육 코칭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이도 정서적으로 안정도 되었고 생각지도 못하게 부부관계도 개선됐다. 지금도 가끔 어머님이 아이의 일상을 카톡으로 보내주시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미술치료를 한 것이 학습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하신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19로 인해 키오스크와 AI, 메타버스 등 비대면 산업이 두각을 나타내며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편리함을 누리고 만족해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감정적 교류가 줄어든 것에 대한 갈증이 생기고 고민과 외로움도 홀로 감당하면서 더 큰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 것 같다. 실제로 코로나19, 경제 등의 어려움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지니는 사람들에 대한 객관적 지표도 나타나며 현장에서도 이를 느끼고 있다.

상담은 급변하는 IT시대와 사람의 고유한 감정의 간극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심리상담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지금은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추고 힘들지 않은 척하는 분들이 편하게 상담받고 자신을 알아가고 더 나아가 타인의 성향과 개성을 이해하는 방편으로 상담이 활용되는 시대다. 아이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이 되고 가정의 행복은 사회의 행복이 되는 그 시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개인적인 포부가 있다. 또한, 개인 상담뿐만 아니라 단체상담까지 영역을 넓혀 많은 분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조금이라고 마음이 어렵고 지치셨다고 느끼시면 가까운 상담소에 전화해서 원데이 상담이라도 꼭 받아 보시길 추천한다. 한 번의 상담이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하루라도 전문 상담사를 만나서 이야기해 보신다면 답답함도 해소하고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 그만큼 보다 나은 일상을 스스로 만들어갈 힘이 길러질 것이다. 
 
또한, 상담소를 알아보실 때 가격만큼이나 상담사님의 경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상담사의 임상경력은 전문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상담사의 경력과 자격을 확인하신 후 상담받으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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