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꼬순내지킴이 제공]

유기 동물을 구조, 보호하는 비영리단체 ‘꼬순내지킴이’는 지난 4일 삽이나 망치 등으로 온몸을 구타당한 흔적이 있는 학대 피해견을 발견하여 시보호소로 안전하게 옮겨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단체 측은 학대 피해견은 다행히 현재 상처 부위는 아물었지만 학대 부위 주변에 피부병이 발생하여 괴사가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전했다.

꼬순내지킴이의 최예지 대표는 “피해견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지고 치료하겠다”며 “1년에 13만 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로 방치되고 있으며, 사람에 의한 학대 피해 동물이 해마다 증가하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학대는 범죄의 확대 가능성이 있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애초에 동물학대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간 보호센터와 수사, 행정기관 등의 공조 시스템을 통해 미연에 범죄를 방지하는 관리 감독이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기동물 비영리단체 ‘꼬순내 지킴이’는 사지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는 홈페이지 및 SNS에서 입양비나 책임비 없이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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