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 | 최근 가수 박봄의 근황 사진이 공개되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달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팝스티벌 2022' 무대에 오른 박봄의 모습은 1년 전과 확연히 달라져 건강을 우려설이 돈 것. 이와 관련해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측 관계자는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단순히 비활동기라 조금 살이 찐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봄 근황이 공개 되면서 과거 그녀가 앓았다고 고백했던 ‘ADD’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박봄은 과거에 ADD를 앓는다는 고백을 한 바 있는데, 당시 ADD 치료를 위해 복용 중인 약 으로 인해 심한 감정 기복은 물론 식욕 통제가 되지 않아 체중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ADD란 '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장애라고도 불린다. 즉, 무언가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고 특히 세부까지 자세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ADD 아동의 가장 특징은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생각보다 행동이 우선이며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작한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 그리고 타인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못하며 산만하고 주어진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역시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는 학교나 직장에서 과제 또는 업무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다른 것들로 관심이 옮겨 가는 증상이다. 

ADD는 잘 알려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와 혼동하기 쉽다. 이 둘은 증상이 비슷한데, 가장 큰 차이는 과잉행동이 있느냐 없느냐다.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생각하지 않고 우선 행동에 옮긴다 ▲일하는 데 계획성이 없고 집중을 하지 못한다 ▲한 가지 일을 마치기 전에 다른 일을 시작하고 결국 마무리 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말에 집중하지 못한다 ▲놀이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준비물이나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작은 소리에도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등 이 증상들은 ADD와 ADHD의 공통 증상들이다. 여기에 ADHD는 과잉행동이 동반된다는 것이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다. 

대체로 아동 때 ADHD가 많이 나타나고 성인이 되면서 ADD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똑같이 주의력 결핍 상태이지만 성인이 되면서 자제력이 생기기에 과잉행동장애까지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7세 이전에 발병하며 남아의 경우 여아보다 4~10배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ADD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70~90%,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에게는 암페타민 계열의 덱세드린, 에더럴 등 약물을 통한 치료가 진행되는데, 이때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해당 치료제들은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물로 폭력성이 강해지거나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복용에 세심한 유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ADD 증세가 심해지면 알코올, 약물중독 등 다른 심각한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극복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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