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여러 문제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몸을 제때 보살피지 못하여서 신체가 아프기도 하고, 괜찮은 줄 알고 지나갔던 일들이 마음에 남아 계속 불편한 감정을 지니고 살아가기도 한다. 

요가는 수련을 통해 내 몸과 감정의 상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취미 생활이다. 또한 몸의 밸런스를 찾아가며 근육을 강화하고, 긴장을 이완하는 데 효과가 있는 운동이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에 어느 한 영역의 불편하다면 그 불편함이 일상으로 번지게 된다. 그렇기에 몸과 마음을 모두 살피는 요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취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에서 샤마타요가센터를 운영하는 최다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최다연 대표
▲ 최다연 대표

Q. 샤마타요가센터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샤마타요가원은 내 안의 고요에 다가선다는 의미가 담긴 공간으로 몸의 긴장과 마음의 긴장을 내려 두고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열게 되었다. 센터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센터에 들어오실 때부터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전체적 느낌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테라스에 나무들을 보고 보는 것만으로 지친 나에게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또 요가를 하며 하늘의 구름을 보며 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그저 편하게 쉬어가는 마음으로 찾아오실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어떠한 틀보다 음악이나 차, 아로마 등 다양한 요소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마음과 몸이 편해지시도록 쉼을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몸의 치유와 마음의 휴식을 드리는 곳이 되고 싶다.

Q. 샤마타요가센터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샤마타요가센터에서는 샤마타요가, 샤마타명상, 아로마테라피, 싱잉볼테라피, 베이직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샤마타요가는 아로마와 싱잉볼 명상, 그리고 요가로 이루어진 수업으로 내 안에 고요로 다가서기 위한 요가 수업이다. 프리메드 요가는 근육에 유착(뭉침)을 풀어내고, 이완과 강화를 기반한 수업이다. 바디컨디셔닝은 재활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도구를 사용하여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몸의 불균형을 해소하며 근육을 강화해 나가는 수업이다. 베이직 요가는 한 동작 한 동작에 머물며, 몸의 긴장을 알아차리고 이완을 돕는 요가이다. 인요가는 근육, 근막, 인대 등 신체 각 부위를 서로 연결하는 결합조직의 유연성을 늘리고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요가이다. 

하타는 신체 감각에 집중하며 호흡 안에 동작을 깊이 머무르며 몸의 깊은 곳까지 깨어나도록 돕는 요가이다. 빈야사 요가는 움직이는 명상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동작의 움직임이 호흡과 함께 물이 흐르듯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인 요가이다. 프리야빈야사는 빈야사를 기반으로 하며, 정해진 동작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요가 수련이다. ​아쉬탕가는 전통적인 요가로 정해진 동작을 기반으로 본인의 난이도 맞게 수련하는 요가이다. 임산부 요가는 임신 기간 중에 생기는 부종 개선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요통과 같은 허리, 어깨 통증 등과 같은 임신 중 트러블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수업이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샤마타요가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샤마타요가센터가 존재하고 공부한 것을 나눌 수 있는 것도 다 센터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찾아 주시는 한분 한분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바라보고자 노력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원래의 몸 상태를 찾아 드리는 것에 집중한다. 근육의 연결성이 결국 호흡과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바라보고 깨어진 호흡 패턴에 따른 마음을 보며 두 가지 모두의 회복을 돕는 것이 본 센터만의 특징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전통 요가부터 특색 있는 현대 요가, 그리고 그룹과 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개인 레슨까지, 재활을 기반으로 몸의 교정과 아로마,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몸과 마음의 쉼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Q. 샤마타요가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사람을 먼저 바라보자는 철학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상업성을 아예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다 보니 진심을 다하고자 한다. 사람은 단순히 뼈와 근육으로만 이뤄진 존재가 아니다. 그 사람의 몸이 만들어진 패턴은 결국 마음과도 연결되어 있기에, 유기적인 연결성을 통해 회원 분들을 바라보고 있다. 

수업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소중하기에 우리 센터를 찾아오시는 모든 회원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 원장이라는 타이틀보다는 다른 선생님들과 같은 자리에서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 

▲ 최다연 대표는 사람을 먼저 바라보자는 철학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최다연 대표는 사람을 먼저 바라보자는 철학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처음에는 회원님들이 좋아지시는 걸 보고 또 본인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 주실 때, 그저 보람을 느끼고 감사했다. 그리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알려 드리고 싶었다. 요가 워크숍 등을 통해 만나는 선생님들이 전해 주시는 본인 회원분들이 좋아진 이야기도 나에겐 그저 감사하고 보람찬 일이었다.

요가 수업을 하면 할수록 나라는 사람이 회원님들을 통해, 만나는 선생님들을 통해 그분들로 인해 치유 받고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내가 경험한 가장 큰 변화이자 보람이며,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경험인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센터를 다니고 있는 회원이라고 생각하며 회원님의 입장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요가를 가르치고 요가원을 차려야지'하는 생각보다는 일반인으로 요가를 했던 시간이 더 길었다. 그렇다 보니 내가 회원이었을 때 불편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고, 운영체계나 센터 동선, 센터 내 비치 용품 등을 수정해 나갔던 부분들이 노하우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개인적 목표는 사람을 바라보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무겁게만 생각하는 명상들도 조금 더 편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하고, 주말 명상 수업을 진행해 수업료는 기부하고 싶다. 또 나와 같은 마음을 지닌 분들에게 제가 공부한 내용을 나누어 지도자를 양성하고 싶다. 요가를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고 나누는 것이 내 개인적 목표이다. 센터의 목표라고 한다면, 요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컨텐츠를 함께 연결하며 쉼을 주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힘든 일상 중에 잠시지만, 편하게 숨을 쉬고 편하게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권한다. 요가, 그리고 명상이란 바로 '편하게 쉬는 시간'이다. 내 몸과 마음이 숨 쉴 수 있는 시간이기에 너무 어렵고 무겁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한다. 또한 타인과 비교 없이 온전히 나를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셨으면 한다. 요가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몸도 건강해져 있을 것이고, 마음도 편안해져 있을 것이다. 움츠려 있지 마시고, 가슴을 쫙 펴고 요가를 하며 숨을 한번 크게 쉬어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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