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_칼럼] ‘울컥’ 솟구친 화, 성격 탓 아닌 화병…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건강프라임_칼럼] ‘울컥’ 솟구친 화, 성격 탓 아닌 화병…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보도본부 | 이우진
  • 승인 2022.07.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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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부 A 씨는 최근 들어 자신도 모르게 울컥 솟구치는 ‘화’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슴에 돌덩이를 얹은 듯 갑갑한 기분이 들면서 소화가 잘 되지 않더니 요즘 들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나며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심할 때는 두통과 함께 얼굴에 열도 올라 병원을 찾은 A 씨는 화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화병이란 ‘울화병’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분노와 같은 감정이 해소되지 않아 자꾸 화가 쌓이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배우자, 시댁과의 갈등 등 관계적인 원인이나 과도한 업무, 학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해 발생한다. 큰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서 울화가 쌓여 얼굴과 가슴으로 열이 치밀어 오르고, 억울하고 분해 잠까지 설치는 경우도 많다.

방치 시에는 단순히 화가 나는 감정을 넘어서 무기력감, 우울감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보니 우울증 등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기도 싶다. 이 외에도 가슴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안면홍조 등 각종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고혈압이나 중풍 등 여러 심혈관계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화병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화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나 대표적인 것은 심장 기능의 문제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우리 몸안에서 열의 성질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이 곧 심장을 과열시켜 화병과 그로 인한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화병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우선 과열된 심장을 진정시키고 정체된 에너지를 순환하는 방향의 치료가 필요하다. 심장 기능을 안정시키면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유연하게 바라본다면 일상 생활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화병을 스스로 참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여러 추가적인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가와 꾸준한 상담을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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