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지났다. 설 연휴 동안 기름진 명절 음식을 충분히 먹었는데 남은 명절 음식은 처치 곤란이다.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명절 내내 먹었기 때문에 질려버렸다. 하지만 남은 명절음식은 간단한 요리법을 거치면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한다. 남은 명절음식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전과 나물
전과 나물에 간단한 국물 양념을 더하면 이색 덮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나물을 밥에 먼저 비비고, 산적이나 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는다. 구수한 쇠고기 육수에 계란을 풀어 살짝만 끓여준 다음, 만들어 놓은 밥에 부어주면 손쉽게 완성된다. 또한 남은 나물은 고추장과 참기름을 이용해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 고기 산적과 동그랑땡
남은 명절음식인 고기 산적이나 동그랑땡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퓨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토마토소스에 남은 재료를 함께 볶으면 미트볼 파스타와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3. 떡국 떡
떡국 떡은 불고기 양념장과 채소만으로 궁중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 명절 후 남은 야채와 함께 참기름에 살짝 볶은 후 시판하는 불고기 양념장을 넣는다. 양념이 잘 베어 들도록 한번 더 팬에서 익혀주면 단 15분 만에 먹음직스러운 궁중떡볶이가 완성된다.

4. 조기와 해물류
제사나 명절 같은 날 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조기는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차례상에는 주로 쪄서 올리는데 식으면 퍽퍽해져 먹기 힘들지만 양념장만 더해 칼칼한 조림으로 만들면 근사한 요리가 된다. 무와 감자를 넣고 매콤한 생선용 양념으로 살짝 졸이기만 하면 된다. 남은 해물은 간식으로도 활용가능한데 각종 해물과 떡·어묵·야채를 넣고 매콤한 양념장으로 간을 하면 해물 떡볶이가 완성된다.

5. 문어
일부 지방에서는 뜨거운 물에 살짝 익힌 문어를 차례상에 올리기도 한다. 문어는 양념장에 볶거나 간장에 조려 먹으면 든든한 밑반찬으로 변신한다.

지금까지 남은 명절음식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명절 이후에는 명절음식처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또는 육체적인 증상인 명절증후군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해서는 집에서 무작정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야외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적당히 운동을 취하면서 명절 증후군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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