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그 동안 절차가 복잡했던 대형폐기물 처리 방식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구축해 편의를 향상하며 서울시 우수사례로 전파되었다.

기존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배출 신고를 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한 뒤 폐기물에 부착해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강서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신고 서비스 ‘빼기’를 이용해 배출 시 사진 한 장으로 배출 신고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빼기’ 앱 사용 시,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고자 하는 강서구민은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하고 배출품목을 촬영해 올리면 간편하게 신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앱이 사물인식 AI 기능을 통해 폐기물의 견적을 산출하면 금액 확인 후 모바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 후에는 자동으로 배출번호가 생성돼 구에 전달되며, 별도 신고필증 없이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 이후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도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폐기물을 스스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 이용할 수 있는 폐기물 방문수거 '내려드림' 서비스도 제공하며, 중고재활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중고 가구와 전자제품 등의 거래를 돕는 ‘중고매입’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함은 줄이고 자원 순환율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 고재성 대표이사는 “빼기 앱이 서울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강서구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절차 간편화에 앞장서, 올바른 대형폐기물 배출 방법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빼기’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