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에티오피아 연방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2일 AP·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각료회의는 이날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과 그 동맹군이 국가 존립에 중대하고 긴박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 국가비상사태 선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에티오피아에서 최근 정부와 TPLF 간의 내전이 격화하고 반군 측이 수도 아디스아바바로의 진격을 검토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며 이 조치는 즉각 발효돼 6개월간 지속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민들에 군사훈련을 명령할 수 있으며,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사람을 구금할 수도 있다.

2. 국제사회의 갈등 중단 촉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에티오피아 내전 상황이 악화하자 국제사회는 일제히 갈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내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은 에티오피아 정부에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고 제프리 펠트만 미국 동아프리카 특사는 이날 미국은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갈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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