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다수의 청년층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충청남도 최고의 산업기술인력의 전문훈련기관으로 입지를 다진 충남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에서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 개발원에서는 최근 군입대 예정인 1명을 제외한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놀라운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원에서는 특히 청년실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정작 기업에서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4차산업 선도 분야와 융합분야 위주로 과정을 설계하고, 코딩과 현장과제 기반의 프로젝트 등을 수업에 포함해 탄탄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다. 

현직 전문가 역시 강사에 참여시켜 교육생에게 전수하며, 최근에는 비대면 직업훈련도에 대한 높아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어디서든 원격으로 실습이 가능한 ‘비대면 언택트 직업훈련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잘 다져진 커리큘럼을 통해 개발원에서는 최근 2년간 개발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졸업생 555명 중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은 447명(80.5%, 고용보험 기준)에 달한다. 이마저도 군입대나 진학 등을 제외한 실질적 취업률은 90%가 넘어가는 수치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개발원 측에서 현장중심의 커리큘럼과 개발원 특유의 꼼꼼한 취업관리 프로세스를 꼽았다.

아울러 개발원은 교육과정 중 두 차례에 걸쳐 교육생의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직접 기업설명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육종료 1개월 전에 교육생의 취업희망기업이나 기존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 등 검증된 기업에 ‘교육생 프로필’을 직접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함께한다.

여기에 수료생의 안정적인 고용유지 및 재취업을 위해 수료 후에도 교수들이 직접 사후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충남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청년실업 문제가 계속된 화두에 오르고 있는 요즘, 개발원에서는 풍부한 현장실무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실시간으로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습자가 어디서든 실질적 직업훈련이 가능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