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4-29 청원마감 2021-05-29)
- 초등교사 만행 고발
- naver - ***

카테고리
- 인권/성평등 

청원내용 전문 
올해 2월 2일 초등교원 임용시험의 최종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여러 합격 소식 중 큰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어 청원글을 올립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절대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경기도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링크에 있는 사진들은 '디시인사이드 - 교대 갤러리'에서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인물이 남긴 댓글 및 행적들입니다. IP주소 180.69, ㅇㅇ, 붉은 표시는 모두 같은 인물이 작성한 글입니다.

해당 글을 본다면 '니 엄X XX 냄새 심하더라', '니 XX 맛있더라' 등의 입에 담지도 못할 심각한 패륜적 언행을 비롯한 각종 일베 용어, 고인모독, 욕설 및 성희롱, 학교 서열화 (타학교 비난), 상처 주는 언행, 혐오 단어 사용 등 교사로서의 자질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도록 가만히 놔둬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부모님의 입장에서 나의 아이를 이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합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동료교사와 함께 지낼지...

현재 위의 인물은 누군지 특정이 된 상태입니다. 일베 7급 공무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론화가 되지 않아 외부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임용고시 직전, 댓글쓴이가 누군지 특정되자 '내가 걸린 것이 억울하다. 이제 그만해달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여론이 좋지 않아 위기의식을 느낀 해당 인물은 '앞으로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겠다. 정보 윤리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서적을 읽겠다.'며 사과를 하고 얼렁뚱땅 넘어갔습니다. 10줄도 채 되지 않는 사과문으로 우리 아이들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야 할 교사가 되는 정당성을 갖출 수는 없습니다.

또, 이러한 언행들은 지방 공무원법의 품위 유지 의무에도 크게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얼마 전 크게 화제가 되었던 일베 7급 공무원의 임용취소와 같은 맥락으로 해당 학생의 임용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대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언제든지 임용고시를 치룰 수 있고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를 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따라서 2021 임용시험의 자격 박탈과 함께 정교사 2급 자격증도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게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은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누군가 행적들을 정리해 놓은 링크를 찾았습니다. 함께 링크 첨부합니다.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취재 결과>> 청원 UNBOXING_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 왈(曰)

“현재 논란이 된 내용을 파악 중입니다” 

“필요하면 징계위 개최,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것이며 공무원임용령 14조(채용후보자의 자격 상실)에 해당하는지 등 법률 검토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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