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성추행 폭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홍수 피해 여성에게 성추행을 가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사는 셰리 빌은 현지시간으로 29일 화상 기자회견을 열어 쿠오모 주지사가 2017년 5월 28일 온타리오호 홍수 피해점검차 자신의 집을 찾았을 때 강제로 뺨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1. 주지사 행동에 대한 폭로

[사진/줌 영상 갈무리]
[사진/줌 영상 갈무리]

빌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홍수피해를 본 빌의 집을 방문했을 때 가족도 보는 상황에서 다가와 손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 뒤 뺨에 입을 맞췄다. 빌은 쿠오모 주지사 행동에 대해 전혀 예상할 수 없었고 매우 성적인 태도로 행동한다고 여겨졌다고 밝혔다. 당시 빌은 강아지를 안고 있었기에 쿠오모 주지사가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이려고 다가온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 편지에 대한 의구심

[사진/줌 영상 갈무리]
[사진/줌 영상 갈무리]

빌은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의 집을 방문하고 약 2개월 뒤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보낸 편지의 사본도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 자신의 남편이나 아들은 언급되지 않는 점에도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나중에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만 개인적으로 초대한 사실도 밝혔다.

3. 쿠오모 측의 해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쿠오모 주지사 측은 빌의 폭로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위기에 빠진 주민을 포옹과 입맞춤으로 위로한 적이 많다고 해명했다. 또한 서한도 빌에게만 보낸 것이 아니라 온타리오호 홍수피해를 본 다른 30여명에게도 보냈고 행사에서 주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사진을 보내주는 것은 주지사실의 일상적인 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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