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호텔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던 소포장 호텔 어메니티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지침’이 적용됨에 따라 특급호텔을 포함한 50실 이상의 모든 숙박업에서 일회용 어메니티가 사라지고 대용량 디스펜서로 교체된다.

이에 (주)리브레크리에이티브는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를 통해 전국 만 20세부터 35세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호텔 내 일회용 어메니티가 대용량 용기로 교체되는 것”과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본 설문조사 영역은 ▲보건·위생 문제 ▲보안·안전 문제 총 2개 분야로 나뉜다. 조사 결과 각 호텔 객실에 대용량 공용 디스펜서를 비치할 시 발생 가능한 문제로는 ▲보건·위생 문제=타인이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 용기에 이물질 투입(36.57%), 대용량 용기에 리필을 할 때 리필제품의 제조일자 불투명성(32.13%), 불특정 다수가 돌아가며 공용 용기를 재사용하는 점(30.28%) ▲보안·안전 문제= 대용량 용기의 라벨과 리필 하는 제품이 다르거나 정품이 아닌 제품 사용(40.75%), 독성물질 투입(36.64%), 개인 용기에 담아 가는 절도 행위(20.78%)로 조사됐다.

이를 반영해 설문 참여자 중 76.85%가 ‘보건·위생·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용량 용기 사용에 회의적이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호텔에 있는 대용량 용기가 위생적으로 관리될 것 같지 않다’는 답변이 82.24%로 집계되면서 호텔 위생과 관련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과 대용량 용기를 비치하는 호텔 중 선호도를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을 이용할 것’이 전체 응답 중 92.02%를 차지하며 대용량 용기로 교체되는 것에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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