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최근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멤버로 엄정화, 이효리, 화사와 함께 거침없는 발언과 솔직한 표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시(Jessi)’. 국민MC 유재석과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큰 웃음까지 주고 있다. 화려한 랩 실력과 함께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눈누난나 제시의 매력을 파헤쳐보자.

[사진/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제시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한국말이 다소 서투른 경향이 있다. 그녀는 학창 시절 흑인의 감성을 타고났다는 음악 선생님의 말과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흑인 보컬트레이너에게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으며 가수가 되기 위해 15살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사진/제시_인스타그램]
[사진/제시_인스타그램]

제시는 소속사에 들어가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2005년 싱글 <Get up>으로 데뷔했으며 당시에는 ‘제시카 H.O’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큰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힙합 그룹 업타운의 멤버로 발탁되어 인상적인 랩과 보컬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국내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제시는 미국으로 돌아가 3년 동안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2009년 1월 제시는 디지털 싱글 앨범 <인생은 즐거워>로 다시 복귀했고 좋은 평을 받으며 활동을 계속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가수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제시는 가수를 할 운명이었는지 음악만이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2011년에는 소속사를 옮겨 실력을 갈고닦았다.

[사진/예능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화면 캡처]

2015년, 제시를 가장 많이 알릴 수 있었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쎈언니 캐릭터를 구축했다. 프로그램 내의 미션에서 출연자들이 자신을 최하위로 뽑은 것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촬영 30분 전 급하게 쓴 랩을 통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너희가 뭔데 나를 판단해”, "We are not a team. This is a competition" 등 제시가 했던 말들은 많은 방송인들도 패러디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시_인스타그램]
[사진/제시_인스타그램]

제시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2> 여군 특집에도 출연했다. 제시가 언어의 장벽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이며 의기소침해지고 눈물까지 보이는 모습을 보일 때는 대중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작년에는 월드 스타 가수 싸이가 세운 소속사에 들어가 음악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눈누난나(NUNU NANA)> 뮤직비디오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대중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제시의 진정한 음악성을 발휘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현재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를 결성했다. 제시는 환불원정대 내 셋째 멤버로 부 캐릭터 '은비'로 활약 중이며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모습에 제시의 인기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10대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제시(Jessi)’. 자신도 어릴 때 혼자 한국으로 온 과거를 생각하며 10대들에게 알맞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요계와 예능 모두 사로잡은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제시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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