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기춘 비서실장이 고사성어 '파부침주'를 언급한 가운데 파부침주의 뜻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전에 따르면 파부침주란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온 말로 밥을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다.

▲ 김기춘 비서실장이 고사성어 '파부침주'를 언급한 가운데 파부침주의 뜻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즉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통용된다.

김기춘 실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비선 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논란에 대한 우려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며 앞으로 비장한 마음으로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보좌해 갈 것임에 대해 굳은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였다.

이날 김 실장은 "우리는 이 명제를 위해 물러설 길이 없다. 배수의 진을 치고 '파부침주'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점에서 올해에 비서실이 해야 할 일은 막중하다. 대통령 임기가 3년 차에 들어선다. 마라톤의 반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고, 성공한 박근혜 정부의 종착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박관천 경정은 2월 정윤회 씨가 '십상시'로 일컬어진 청와대 비서진 10명과 정기적으로 비밀회동을 열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담은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 의혹은 검찰 조사를 통해 '허위'로 결론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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