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청년의 삶을 파괴하는 ‘블랙기업’에 맞서겠습니다.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 ‘블랙기업 운동’선포식 당시 현수막에 작성한 글귀입니다. 블랙기업이란 일본의 청년 노동단체 ‘포세(PSSE)’가 만든 개념으로 젊은 직원들에게 비합리적인 노동을 의도적·자의적으로 강요하는 기업을 의미 합니다.

 

청년유니온은 선포식을 통해 “기업들의 부당한 대우에 청년들이 연이어 자살하고 있다”며 “기업집단의 탐욕에 우리는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경으로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판 블랙기업 운동이 시작된 가장 큰 계기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계약직으로 2년간 일을한 뒤 정규직 전환 불가 통보를 받고 한 달 만인 지난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권모씨(20대·여) 사건 등이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비슷한 용어로 ‘열정페이’라는 용어가 등장 했는데요. 열정페이는 ‘열정이 있으니 적은 월급을 감수해라’라는 의미를 뜻합니다.

요즘엔 사회에 입문하는 경우 대부분 인턴이나 비정규직으로 입문으로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경우 당연히 보수도 적고 대우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정’이 있으니, 일자리는 적고 사람은 많다는 이유 등으로 젊은이들은 모든 어려움을 인내하며 사회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블랙기업운동과 열정페이는 현재 젊은이들의 가장 큰 고충을 보여주고 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기업들의 올바른 관행과 젊은이들의 적절한 열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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