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모바일 메신저 1위 카카오와 포털 2위 다음의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 ‘다음카카오 데이원’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간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합병하는 형태기 때문에 카카오는 이날부로 서류상 사라지는 회사가 된다.

▲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지난 4개월간 양사의 대표로서 합병을 이끌어 왔으며 다음카카오의 합병 시너지를 끌어낼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 받아왔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성공적인 합병과정에 대해 설명하였고,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하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 기업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이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천억원.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각각 인터넷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서 신화를 써내려간 두 업체가 시너지를 내면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네이버와 패권을 다툴 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줄줄이 내놓으며 ‘기본 다지기’에 집중했고, 카카오는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면서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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