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 이른바 단통법 시행 첫날 대리점과 소비자 둘 다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예상보다 지원금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고가가 90만원 이상인 삼성·LG전자 최신형 단말기들은 최대 지원금이 15만원 이하였다. 소비자들은 “전보다 보조금이 줄었다”고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1일 휴대폰 보조금 투명화를 위한 단통법이 시행되었지만, 일부 대리점에서는 “개통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오기도 했다.

▲ YTN 방송화면 캡쳐

서울 신촌의 한 이통사 대리점 직원은 “아직까지 본사에서 휴대전화 지원금이나 요금 할인에 대한 지시가 없다. 오후나 돼야 개통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대리점도 고객이 최신 폰인 갤럭시노트4 구매를 문의하자 “제가 계산한 게 맞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제도가 오늘부터 시행됐다”는 대답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날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홈페이지에 지원금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지만, 판매점과 대리점은 제대로 된 지침을 받지 못해 휴대전화를 구매하러 온 소비자와 직원들이 혼란을 겪으며 보조금 지원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때문에 정책 안정화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