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이 잘하는 분야 중 하나는 바로 ‘문화' 콘텐츠이다. 그 중에서도 한류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K-POP은 전 세계인을 열광시키며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이러한 한류 아이돌과 협업해 세계 속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글로벌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

현대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의 새로운 팬 캠페인 활동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홍보대사 BTS 글로벌 캠페인 지원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의 전광판에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티저영상을 상영 중이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팬들이 보유한 방탄소년단 관련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수집·공유하는 디지털 기록 저장소인 '아미피디아' 오픈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티저영상에는 현장에서 옥외광고를 시청하는 팬들이 바로 아미피디아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팬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캠페인 티저영상은 런던 외에도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및 뉴욕,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공개되며 이 가운데 현대차가 지원하는 런던의 상영 규모가 가장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악과 패션,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울 부스터’ 등장한 ‘있지(ITZY)’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기아자동차가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이번엔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K팝(K-POP)과 결합한 글로벌 문화 마케팅을 벌인다. 기아차는 21일 쏘울 부스터가 등장하는 JYP 신인 걸그룹 있지(ITZY)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의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기아차, JYP와 손잡고 브랜드 마케팅 박차 [기아차 제공]

지난 11일 공개된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각종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유튜브에서 '한국 및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영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쏘울 부스터에 대해 "자연스럽고 신선하다", "젊고 감각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의 매력을 소개하는 'ITZY X 쏘울 부스터 스페셜 영상물' 등을 3월 중 글로벌 문화 마케팅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기아 온 비트(Kia on Beat)를 비롯한 여러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K팝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아 온 비트는 1만5천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생성하고 3천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에서 있지와 함께 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JYP와 협업해 적극적인 글로벌 문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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