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베이징)] 베이징을 정통으로 맛볼 수 있는 곳, 중국 천안문 광장. 이곳은 중국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혁명, 투쟁... 지금의 중국을 있게 한 많은 것들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인 천안문 광장은 중국 베이징 중앙부에 위치한 동서 500m, 남북 880m, 총 면적 44만m2의 세계 최대 광장으로 베이징 지하철 1호선 톈안먼둥, 톈안먼시 역에서 내리면 만날 수 있다. 중국의 많은 곳이 그렇듯 이곳 천안문 역시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자국인들 역시 빠짐없이 천안문에 접근하기 전 수색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천안문 근처에 도달하면 좌우로 천안문 광장과 천안문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주변을 경계하는 중국공안과 중국인민군의 모습을 보면 천안문에 담긴 혁명적 역사와 정치 그리고 현재의 중국의 모습이 필름처럼 스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마오쩌둥의 커다란 초상화는, 이들에게 천안문과 그 광장이 지니는 의미가 우리의 ‘광화문 광장’과 또 어떻게 다를까라는 생각에 이런저런 검색을 하게 만든다.
천안문은 중국의 근현대사에 있어 상직적인 장소로 이곳에서는 지금을 중국을 있게 한 크고 작은 의미 있는 일들이 일어났다. 대표적으로 1919년의 5.4운동이 발발했으며, 이후로 문화대혁명, 그리고 두 차례의 천안문 사태 등이 발생했다. 특히 1949년 마오쩌둥이 이곳 천안문의 누각 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 했는데, 그 역사적 의미를 알고 '마오쩌둥'의 큰 초상화를 바라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천안문 뒤로 엄청난 규모로 펼쳐진 자금성. 그리고 이를 상공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산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천안문. 짧은 수식으로 천안문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경솔해 보일 만큼 중국인들에게 ‘천안문’은 의미와 애국심이 깃든 곳이다.
베이징을 방문하면 중국의 수도라는 이미지와 다른, 다소 옛 것의 느낌에 실망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관광을 하다 보면 역사를 보전하려는 중국 베이징을 점점 체감할 수 있는데 ‘수도’가 지닌 이미지를 ‘첨단’ ‘발전’으로만 바라보려는 선입견에 스스로 부끄러움이 들기도 한다. 그런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베이징의 천안문이다.
천안문을 방문하면 대륙의 크고 거대한 역사와 함께, 우리가 보전해야 할 가치들에 대해 고심을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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