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혼내기  #잘못을말해주기  #사과를받기  #안아주기  #사랑한다말하기  #다시한번안기

저는 7살, 2살의 아들이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한 가지 지키고 있는 교육방법 중 하나는 ‘제대로 혼내고 제대로 사랑해주기’입니다. 단 이때 혼내는 일에는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평소 저는 잘 혼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한 일에는 정확하고 제대로 혼내는 스타일이죠. 간혹 남편이 무서워 할 정도니까요.(물론 그렇다고 아이를 때리거나 학대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이때 저는 아이가 무엇을 잘 못 했는지 먼저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이가 제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을 해줍니다. 아이 스스로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일방적으로 저 혼자 화를 내는 것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과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아이가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항상 빼앗는다면, 첫 번째로 ‘남의 물건을 허락없이 빼앗는 것은 나쁜 일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런다음 두 번째로 ‘입장을 바꿔서 아이의 물건을 제가 허락없이 계속 뺏으면 어떨지 아이에게 설명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지만 아이는 스스로의 물건이 빼앗겼을 때 속상함을 알 수 있고 그제서야 그 행동이 잘 못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잘못을 인지하고 깨달은 다음, 항상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싫어하고 미워해서 혼난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이 옳지 못한 행동을 혼내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교육방법 때문일까요. 얼마전 설거지를 하다가 신기한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어디선가 누구를 혼내는 소리가 들려서 몰래 가보니 첫째가 둘째를 혼내고 있는 겁니다. 그 모습이 흡사 저의 모습과 너무 비슷하더라고요. 어른처럼 논리력이 있지는 않지만 제가 늘 했던 것처럼 첫째는 둘째에게 본인이 속상하다는 것을 그리고 둘째도 같은 일을 당하면 속상하지 않겠냐는 것을 말 하고 있더라고요. (목소리의 톤 역시 저처럼 하이톤이었습니다 하하)

둘째아이가 무서 웠는지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형의 물음에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는 겁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사랑해. 형아가 많이 사랑해”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이어서 “OO도 얼른 형아 안아줘야지”라고 하는 겁니다. 순간 기분이 이상하고 뭉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일곱 살밖에 안 된 아이가 동생을 혼내고 사랑해 주는 과정. 그 모습이 엄마인 저와 꼭 닮은 것. 어른들의 언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저는 첫째를 그리고 첫째는 둘째를 잘 못 키우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고 그것을 말과 행동으로 반드시 표현해 주셔야 합니다.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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