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도 안양)] 도심 속의 쉼터라고 할 수 있는 작은 공원이 있다. 과거 경기도의 가축위생시험소와 잠업연구소가 있었던 곳으로 수령 50년이 넘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곳이며 어린아이들도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 바로 안양 ‘명학공원’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경기도에서는 개발이익을 위해 부지를 매각하려 했으나 시민, 환경단체들이 매각 반대 및 시민공원 조성 운동을 펼쳐 결국 안양시가 매입하여 공원으로 조성했다. 쉽게 말해 동네 사람들이 지켜내고 만들어낸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명학공원 부지는 시가 24억여 원을 투입해 공원으로 조성했으며 2000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마을 숲 분야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는 등 오래된 수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명실공히 도심 숲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명학공원은 지하철 1호선 명학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나온다. 입구부터 분수대가 보이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분수대에 물줄기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해 야외 미니 수영장도 운영한다고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주변에 피크닉장, 체력단련장 놀이터 등 많은 시설이 있어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눈이 온 다음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신나게 눈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평화로운 분위기와 함께 공원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명학의 유래는 조선조 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이며 좌의정을 지낸 심기원이 그의 아버지 심간의 묘를 쓰려고 지금의 대림대학교 뒷산에 올라가 땅을 팠는데 돌 밑에 학 두 마리가 앉아 있다가 그중 한 마리가 슬피 울며 어디론가 날아갔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바위를 학이 울던 바위, 명학바위라고 불렀고 명학마을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또 발 지압도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추운 겨울이라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혈액순환에 좋은 발 지압을 통해 기운을 회복해 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북적이는 차들만 보다가 명학공원에 와보니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가. 평온하게 산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공원을 이용할 때는 꼭 기본적인 준수 사항 지키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문화시민이 되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