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배우 한명이 영화를 끌고 나간 다는 것.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사람이 있다. 대체불가 독보적 배우 하정우이다. 그가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했다. 여기에 배우 이선균의 활약까지. 2018년 연말, 극장가는 뜨겁게 달굴 독보적 영화. 지난 12월 19일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PMC: 더 벙커>에 대해 알아보자.  

■ PMC: 더 벙커 (Take Point, 2018)
개봉: 12월 26일 개봉  
장르: 액션
줄거리: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됩니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나게 되죠.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긴밀하게 이루어진 작전이 틀어진 겁니다. 

킹은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사람이었고,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게 됩니다. 에이헵은 킹을 잡고, CIA는 그것을 이용해 현재의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완전무장한 상태의 적이 있는 상황. 하지만 에이헵과 12인의 크루들은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하고 자리를 빠져나가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에이헵과 블랙리저드팀은 함정에 빠져버립니다. 

결국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총을 맞아 부상을 입은 킹을 살려서 나가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인질로 잡혀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본인과 킹의 부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죠. 생존을 위한 작전변경. 믿을 수 없는 사람들. 에이헵은 무사히 벙커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대체불가 하정우 

영화 대부분의 흐름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배우들의 영어실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영어 발음을 넘어 배우들이 영어로 전달하는 표현이나 감정들은 자칫 극의 흐름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인공이자 팀의 리더 에이헵 역할을 맡은 하정우의 영어는 영화의 모든 것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전문가도 아니고 프리토킹이 가능할 만큼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배우 하정우의 극 중 영어소통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 중 간혹 나오는 한국말이 오히려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2. 게임같은 영화 
영화의 전투 장면 등은 1인칭 시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감독과 제작진은 현재 유행중인 전술 게임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기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1인칭 시점의 촬영이 신의 한수였다고 할 수 있죠. 스크린 속에서 내가 마치 주인공인 된 것 같은 느낌. 순간적으로 3D영화라고 착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뿐 아니라 카메라의 각도나 장소의 리얼함. 실제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한 군데, 아쉬운 효과음 
전투신을 겪으면서 많은 배우들은 부상을 당합니다. 하정우 역시 팀원의 배신으로 총격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리에 총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 총알을 빼는 과정이 있는데, 이 장면의 효과음을 들으면 마치 공포(?)물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단 한군데의 아쉬움입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한단계 더 성장한 김병우표 영화)

-캐릭터 매력도  
★★★★★★★★★☆  
(빠져든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OR 연인

-총평   
★★★★★★★★★☆  

(실망시키지 않는 믿.보.배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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