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많은 힙합퍼들에게 Respect 받고 있는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메타, 빈지노, 산이, 스윙스, 제리케이, JJK, 타이어JK, 팔로알토, 허클베리 피가 각자 다른 12개의 이야기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지난 11월 22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리스펙트>에 대해 살펴보자.

■ 리스펙트 (Respect, 2018)
개봉: 11월 28일 개봉  
장르: 다큐멘터리
줄거리: 12명의 래퍼, 12명의 이야기. 오르지 나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수단, 힙합.

그들이 지나온 성장기부터, 힙합에 처음 입문하게 된 계기, 그리고 쇼미더머니까지... 12개의 시선으로 각자가 바라본 힙합은 무엇일까? 그리고 진짜와 가짜 힙합을 그들은 어떻게 정의를 내릴까?

누군가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희망과 최고가 되고 싶다는 목표, 그리고 자신이 가장 즐거워하는 일을 하기 위해 오늘도 그들은 마이크를 잡는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비트 아래 진짜 목소리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래퍼들의 무반주 랩이 영화를 사로잡는다. 무대를 장악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던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솔직하고 진중한 인터뷰를 위주로 채워진 영화 <리스펙트>.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그들이 선보인 랩또한 솔직한 모습을 하고 있다. 허클베리 피의 ‘GoLD’를 시작으로 더 콰이엇의 ‘벤틀리’, 딥플로우의 ‘양화’, 스윙스의 ‘Get Familiar’, 팔로알토의 ‘3호선 매봉역’, 도끼의 ‘가’, 빈지노의 ‘On My Wave’, 산이의 ‘Ready-Made’, JJK의 ‘SRS 2015’, 제리케이의 ‘#Mic Twitter’까지... 그들을 대표곡을 무반주로 선보여 보는 이들의 귀까지 즐겁게 한다.

2. ‘쇼미더머니’ 비하인드 스토리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8년 시즌7까지... 힙합을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쇼미더머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12명의 래퍼들이 생각하는 쇼미더머니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12명의 래퍼 안에서도 분명하게 갈리는 시선은 항상 논란이 되는 쇼미더머니에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래퍼들의 깊은 이야기

12명의 래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이기 때문에 래퍼들의 깊은 이야기는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못한다. 대부분 쇼미더머니의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그렇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 현재의 힙합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그들의 세세한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힙합 다큐멘터리)

-캐릭터 매력도  
★★★★★★★★☆☆  
(12명의 리얼 MC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총평  
★★★★★★☆☆☆☆  
(화려함 속에 감춰진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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