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인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던 <2018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공연>이 지난 11월 21일 서대문구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컬처앤유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양천구, 마포구, 광진구, 은평구, 성동구, 도봉구, 구로구, 관악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서대문구 등 12개 자치구에서 어르신 3,600명을 대상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마당극이나 한국무용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으며, 아름다운 전통무용에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마당극 ‘신뺑파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까지 대중가요에만 국한되었던 어르신 문화공연에서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신뺑파전’은 뺑파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뺑덕과 심봉사, 심청이 펼치는 풍자와 해학이 어르신들의 흥을 자극한다. 이 작품은 컬처앤유 박정수 대표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서양악기와 국악기, 그리고 전통무용 등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대중가요 공연은 모창 메들리와 트로트 공연으로 채워졌다.

특히, 매회 공연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관람객의 95%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컬처앤유의 비전인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예술의 향유에서 소외되지 않는 문화 평등사회’를 실천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컬처앤유 관계자는 “문화공연 체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공연을 개최하여 참여욕구를 충족시키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문화향유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매년 서울시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컬처앤유가 마당극과 대중가요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컬처앤유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예술 향유에서 소회되지 않도록 문화 평등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으로, 2017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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