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항공 촬영에 의해 4대강의 오염 실태가 드러나 오염정도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장하나 의원은 지난 1일 환경부에게서 입수한 4대강을 따라 항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장하나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올해 환경부가 낙동강, 금강, 한강, 영산강이 녹조와 큰빗이끼벌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사진은 올해 7월에 촬영한 것으로 낙동강은 7월 11일과 23일, 금강은 7월 16일 촬영했다. 낙동강은 초여름인 7월 초순에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함안보부터 구미보까지 녹조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또한 7월 23일 촬영한 사진은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여 인접한 강변의 녹초지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녹조가 심했다.

 

전문가들은 녹조가 심해지는 이유로 보에서 방류하는 수량에 의해 와류현상이 생기면서 하천 수중에 가라앉았던 나조류 세포가 부상하여 녹조현상이 심각해지는 것이라 분석했다.

 

본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장하나 의원은 “지난해 2012~2013년 4대강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함으로 전문가들이 4대강의 생태계변화와 파괴 현상을 진단하고 복원대책을 마련하는 기술검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에 공개된 사진으로 보면 4대강의 수질 오염 개선을 위해 보를 설치 했던 애초의 사업 기획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또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가 줄줄 샐 것은 자명한 일이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생태계까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어떤 희생과 노력이 투입되어야 할지 매우 우려가 되고 있다. 관련 부서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참고해 가능한 빠르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사진 출처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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