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면과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감독, 배우, 시나리오 등 영화의 매력을 상승시키는 여러 '수'법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이야기를 ‘씬의 한 수’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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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태웅

영화 속 씬의 한 수를 찾아보는 시간, ‘씬의 한 수’ 김태웅입니다. 책, 영화, 음악 등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은 저마다의 탄생비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오늘은 영미문학의 대표작이자 한국인이 사랑한 고전, ‘호밀밭의 파수꾼’의 탄생비화를 담은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의 씬의 한 수를 알아봅니다.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 (10월 18일 개봉)
대학에서 쫓겨난 청년 제리 샐린저. 어느 날, 그는 모두가 선망하는 사교계 스타 우나 오닐에게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샐린저는 오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요. 계속된 출판사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소설을 쓰던 그에게 문학계를 발칵 뒤집어 버릴 엄청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전 세계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의 위대한 탄생비화가 밝혀집니다.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 속 씬의 한 수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 원작 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원작이 있다는 점! 영화를 보기 전 큰 도움이 될 텐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책과 친하지 않지만, 호밀밭의 반항아는 꼭 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은 발표 당시 금서로 지정되었습니다. 왜 금서로 지정되었을까요? 혹시 19금 장면이라도...? 바로 작품 내에서 청년들의 방황과 일탈을 다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19세기 유럽 문학에는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과 같이 진지하고 교훈적인 성상소설들이 주를 이뤘는데요.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 시대에는 청소년을 유해하는 작품으로 인식되었던 것이죠.

지금이야, 청소년의 방황과 일탈은 여러 작품의 소재로 자주 쓰이지만, 19세기 금서로 지정된 고전 작품 속 방황과 일탈은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더욱이나 한국인이 사랑한 고전 문학이니까 한번쯤은 읽어 봐야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원작 소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씬의 한 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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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 매드맥스, 아우토반 등 여러 매력적인 모습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니콜라스 홀트가 이번에는 원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실제 저자인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를 연기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연기하는 샐린저의 모습은 어떨까요? 흔들리지만 성장하는 청춘을 다룬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였습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김미양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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