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없는 왕진진에 카메라 향했나"…촬영에서 보도 사이 남은 '빈 칸'

[시선뉴스]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해 응급실에 입원한 왕진진의 사진이 다수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뉴스컬처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의 응급실 사진을 제공한 지인 A씨는 "왕진진의 자택 화장실에서 그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이송된 뒤 현재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왕진진은 눈을 감고 병원 침상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의식이 분명하지 않아 보이는 왕진진이 사진 촬영과 보도를 허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응급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갑론을박도 불거진다.

한편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자택에서 아내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여론 일각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관련해 A씨는 "왕진진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죽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