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형님네아이  #우리아이  #동갑  #싸움  #아이들싸움  #어른싸움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저에게도 명절은 좋기도 하지만, 싫기도 한 기간입니다. 제가 명절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은 저와 형님이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으면서 부터입니다.

정확히 말 하면 제가 형님보다 아이를 7개월 정도 빨리 낳았죠. 그러니까 나이는 동갑이지만 아이들에게는 1개월의 차이가 굉장한 만큼, 두 아이의 발달 정도는 꽤 많은 차이가 납니다. 마치 우리 아이가 언니인 것 처럼요.

문제는 바로 이 점입니다. 아이들이 비슷한 또래인 만큼(성별도 같습니다) 관심사도 비슷합니다.좋아하는 인형도, 먹는 음식도 신생아에서 아기로 그리고 어린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두 아이의 관심 교집합은 점차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어떤 물건을 가지고 서로 갖겠다고 다툼이 일어나게 됐죠. 그리고 어느날 어김없이 다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화해 시켜야 겠다는 마음에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형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OO야. 네가 언니잖아. 네가 양보좀 해줘~”

평소에는 맨날 동갑이라고 하더니, 왜 갑자기 형님은 우리 아이에게 ‘언니’를 운운하면서, 우리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자신의 아이에게 주라고 한 것일까요?

그 순간 끼어들면 너무 유치하고 또 자칫 어른들의 싸움이 될까봐, 저는 모른척 넘어갔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무 화가 났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제 고작 5살입니다. 언니라고 하기에 두 아이 모두 어리고, 언니라서 양보가 아닌 아이들이 화해하고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형님은 항상 우리 OO에게만 양보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옛 어른들의 말처럼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올 추석 역시 두렵습니다. 부디 이번 연휴에는 이런 일로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형님, 기억해 주세요. OO도 고작 5살이라고요!! 어른이 아니라고요!!!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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