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대련)] 대련은 베네치아를 본떠 조성한 동방수성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해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중국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로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러시아 거리’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대련의 러시아 거리는 1904년 발발한 러일전쟁에서 패한 러시아가 일본에게 통치권을 빼앗긴 후, 일본이 다시 러시아에게 통치권을 양도할 때까지 대련에 거주하던 러시아인들이 조성한 곳이다. 실제로 러시아인들이 거주했던 곳이어서 러시아 양식의 건물과 문화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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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교 북쪽에 뻗어 있는 500m에 이르는 러시아 거리에는 38동의 러시아와 유럽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 마치 러시아의 한 거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거리는 대련의 테마 관광 거리로 대련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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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련시 정부에서는 기존의 건축물을 새로 장식하여 유럽풍의 우아한 러시아 풍경 거리로 지정하였다. 또한, 러시아 양식의 건물뿐만 아니라 러시아 인형과 같은 러시아의 문화가 담긴 물건들을 파는 상점도 즐비해 있어 더욱 러시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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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거리는 정부와 시민의 관심 속에 아직까지 과거 대련에 거주하던 러시아인들의 숨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대련을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러시아 거리를 통해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인들의 체온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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