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현민] 도로에 운행되는 차량을 보면,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많은 종류의 신차가 발매된 것을 알 수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2012년 기준으로 1,887만대를 돌파하고 2014년 12월을 기점으로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약 476,000대의 차량이 등록이 됐다. 그리고 이 통계수치는 중고차의 등록대수도 포함한다.

이렇듯 엄청난 숫자의 차들이 매년 새로 등록이 되고 있는데, 차량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매체들의 이슈가 되면서 해당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크게 이슈가 되지 않고 조용히 리콜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자신의 차량이 그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일반 사람들은 알기가 쉽지 않다.

현재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차량소유주가 직접 차량 메이커에 연락을 하여 대상유무를 문의하는 방법 또는 동호회나 아는 지인에게서 정보를 입수하는 방법, 그리고 무상서비스기간에 해당 메이커의 서비스센터로 가서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차량소유주가 리콜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만 알 수 가 있다. 그래서 실제로 리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이 부지불식간에 지나버려 문제가 됐던 부분에 이상이 생겨도 무상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듯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으면 알아내기 힘든 것에도 불구하고 메이커들 홈페이지나 그 어디에도 차량에 대한 리콜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공개하는 곳은 없었다. 단지 쌍용만이 우편으로 리콜을 안내하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차량을 구입하여 운행할 때 문제가 발생하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서야 자신의 차량이 리콜대상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 자동차결함신고센터(http://www.car.go.kr)

그 외에 리콜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http://www.car.go.kr)에서 확인 하는 것이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차량에 대한 결함을 알려주기도 하며 국내 메이커들과 수입차에서 실시하고 있는 리콜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차량을 구입하여 운행하다보면 차량의 관리는 소유주의 몫이라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에 비추었을 때, 차량을 만들어 판매한 각 메이커 회사들이 차량의 중대한 결함 때문에 결정된 리콜에 대한 정보는 반드시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편이나 기타 다른 번거로운 방식이 아니더라도 리콜에 대한 정보를 메이커에서 하다못해 문자 한통으로라도 알려준다면 해당 회사에 대한 소비자들 즉, 국민들의 신뢰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소비자에 대한 노력은 당장 비용은 들지언정 시간이 흐른 뒤에 또다시 해당 회사의 차량을 구매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