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기분전환이나 스타일의 변화를 위해 머리염색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기존의 머리색을 바꾸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상 헤어숍에서 염색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요즘은 시중에 나온 염색약들의 성능이 매우 좋아 셀프염색으로도 충분히 좋은 염색효과를 볼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셀프염색, 지금부터 셀프염색 시 알아야할 tip을 소개한다.

염색 전 주의사항! 어두운계열의 색으로 이미 염색한 머리는 밝은 톤으로의 염색을 고민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을 입히면 얼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근 3개월 내 검정, 흑갈색 등 어두운 계열로 염색했다면 아쉽지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TIP 1. 염색약 고르는 법. 셀프염색을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어떤 염색약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염색약을 자세히 보면 숫자와 컬러명이 나와 있는데, 예를 들어 ‘8 브라운’의 숫자 8은 명도를 의미한다. ‘1 내추럴’은 완전 검정색이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색은 밝아진다.

5레벨 아래로는 대체로 어둡기 때문에 최소 자신의 머리색에서 2단계 위의 색으로 사야한다. 그래야 염색한 색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도 염색을 안 한 사람들은 10레벨 이상의 상품을 사야한다. 그래야 색이 잘 입혀지기 때문이다.

TIP 2. 염색 직전 머리 감지 말기. 머리에 어느 정도의 유분이 남아 있어야 염색약이 쉽게 스며든다. 또 염색 전날에 컨디셔너나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머리카락이 코팅되면 흡수가 잘 안되고 얼룩질 수 있기 때문이다.

TIP 3. 염색 직전 귓가나 목에 바세린 바르기. 헤어라인, 귀 뒤쪽 등은 염색약이 묻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바세린이나 로션 등을 얇게 발라준다. 염색 시 혹시나 묻어도 피부착색이 덜 하게 되기 때문이다.

TIP 4.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염색약을 바르는 데에도 순서가 있다. 셀프염색 초보들의 가장 큰 실수는 순서 없이 무작정 약을 바르는 것이다. 피부온도가 높은 쪽부터 염색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모발의 중간 ->모발의 끝 -> 모근부분 이런 순으로 발라야 컬러가 균일하게 나온다.

TIP 5. 과유불급.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길수록, 염색약을 많이 할수록 색이 더 잘 입혀지겠지?”이런 생각으로 권장시간이 넘도록 두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너무 많은 시간과 염색약은 오히려 두피에 자극을 주고 머리카락을 푸석하게 만든다. 생각보다 염색약은 모발의 손상이 심하다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TIP 6. 머리 올리지 말기! 염색약을 옷에 안 묻히려고 머리카락을 말아서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모발전체에 색이 고르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염색가운을 입은 상태에서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일자가 되게 해야 한다. 추가 TIP! 염색 중 빗으로 빗어주면 도움이 된다.

TIP 7. 적절한 온도! 염색 시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실내 온도 20℃ 이상인 곳에서 염색을 하면 발색에 도움이 되고, 머리 헹굴 때는 무조건 미지근한 물로 헹궈야 한다. 뜨거운 물로 헹구면 염색된 머리의 색이 부분적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 TIP! 드라이기도 사용금지다.

TIP 8. 에프터 케어! 염색한 색이 덜 빠지려면 우선 염색한 날은 머리를 감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사후관리’를 강조하는데, 그냥 샴푸가 아닌 염색모발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린스,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의 제품도 사용해야 한다.

TIP 9. 사실 가장 선명하게 원하는 색을 입히는 방법은 탈색을 한 후 염색을 하는 거다. 하지만 탈색을 자주하게 되면 보발의 손상이 매우 커 원래의 모발로 돌아오기 정말 어렵다. 잦은 탈색은 지양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셀프염색 TIP을 함께 살펴봤다. 셀프염색은 저렴한 비용으로 분위기 전환하기 좋은 방법이다. TIP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색으로 셀프염색를 해보자.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