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자외선 주의, 오존 주의보, 30도를 웃도는 날씨. 엎친 데 덮친 격 태풍에 장마까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짜증이 늘어나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기에 인간이라고 했던가요. 정확히 말 하면 불쾌지수 올라가는 날씨는 조미료와 같은 것일 뿐, 아무리 감정과 이성을 조절하려고 해도 짜증과 화를 참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 큰 어려움은 참는 것에 대한 강박입니다.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을 늘 듣고 자란 우리는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생각으로 마음 속 ‘인(忍)’을 한 없이 그려봅니다.

그러다 구석에 맞닥뜨리면 생각합니다. 정말 화를 내는 것은 잘못된 일일까?

"화에는 손실이 따른다.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다"라며 "화를 내더라도 바로 알아차리면 빨리 사과하여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법륜스님-

내 의지에 의한 ‘화(火’)’. 참다 병이 되어버릴 것 같아 참지 못하는 화는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단, 그에 따라오는 손실과 문제들에 대해서 내가 감당해야 할 뿐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인간인 저는 화가 나는 순간에 선택을 합니다. ‘나의 지금 이 화로 인한 손실을 내가 감당할 것인지’ 그리고 감당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는 화를 참아 보려고 합니다. 즉 감당할 수 있다면 화를 내도된다는 뜻이죠. (만약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곧바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과를 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법륜스님의 말처럼 어리석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 화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순간이라면 화를 내십시오. 적어도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화’를 말입니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듯, 내가 내는 화도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가 따른 다는 것.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오늘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그런 날~ 내가 내는 ‘화(火)’에 책임을 져보는 날~

"화에는 손실이 따른다.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다. 화를 내더라도 바로 알아차리면 빨리 사과하여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법륜스님-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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