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재호 이사장)이 주최하고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주관한 ‘한국주얼리디자인포럼(Korea Jewelry Design Forum) 2018’이 지난 5월 24일 마무리됐다.

올해 ‘한국주얼리디자인포럼 (이하 디자인포럼)’은 “Trend & Influencer”라는 슬로건 아래 4개의 섹션에서 패널들의 주제발표로 꾸며졌다. 19 SS시즌을 중심으로 메가트렌드를 조망하고 18/19시즌의 주얼리 트렌드를 제시했으며, 디지털 채널에서의 소셜 마케팅 운영사례와 브랜드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하였다.

특히, 이번 디자인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주얼리 브랜드 대표 및 관계자를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MD, 기획, 세일즈, 유통, 제조 등의 분야에서 실무진과 예비창업자들이 참여해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 유수의 트렌드 전문 기관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박상아 트렌드 컨설턴트는 첫 번째 섹션의 발표자로 나서 ‘인사이트에 따른 2019 SS 시즌의 메가트렌드’를 소개했다. 박 컨설턴트는 “다수의 소비자가 따르는 흐름이 트렌드라면 트렌드의 더 큰 트렌드가 메가트렌드”며, “가치관과 첨단 기술, 여성 파워, 유스 파워, 탈세계화가 지금의 시대를 관통하는 키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섹션은 월곡연구소 김다영 연구원이 ‘18/19 시즌의 주얼리 트렌드’를 발표했다. 김다영 연구원은 “개인의 취향이 세분화되어 소비되고, 주얼리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주얼리 트렌드를 확장된 영역에서 집중하기 위해 메가트렌드, 시즌트렌드, 인플루언서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기반으로 Influencing Mood에 주목한 4개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어서 “90-2000년대 초에서의 영감을 새롭게 해석하는 ‘힙트로(HIPTRO=Hip+Retro)’, 간결한 오브제에서 영감을 얻고 소형스톤과 메탈 본연에 집중하는 ‘심플리(SIMPLRE=Simple+Replay)’, 다양한 컷의 크리스털과 컬러스톤으로 파티처럼 화려하고 섹슈얼한 ‘POTD(Party Of The Day)’, 지역적 컬처에서 영감을 얻는 전통적이고 초현실적인 수공예 감성의 ‘소울리안(Soulian=Soul+ian)’이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섹션은 디지털 채널에서의 높은 영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의 김영실 대표가 SNS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과 운영 전략 등을 상세히 전했다. 김 대표는 ”대중적이지 않은 디자인과 번거로운 제조과정에 따른 주변의 우려를 인스타그램이라는 채널에서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과 연출법으로 호응을 얻었고, 디자인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팔로워 이상의 구매력을 겸비한 고객이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온라인 쇼핑몰 ‘도나앤디’를 시작으로 플래그쉽 스토어 ‘살롱드도나’를 오픈하며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박미호 대표가 마지막 섹션의 발표자로 나섰다. 박미호 대표는 ”2009년 자체 생산을 기반으로 도나앤디를 설립하고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초창기 온라인에서 골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소장하며 즐길 수 있도록 주얼리를 패션의 일부로 접근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자인 포럼은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부설기관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주관/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한국다이아몬드프로모션센터(KDPC)가 후원했으며, 각 섹션별 발표 자료는 월곡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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