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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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에서 ‘대양의 심장’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보석. 상처 하나 없이 반짝이는 푸른빛의 아름다움을 가진 다이아몬드. 하지만 소유자에게 불행과 죽음을 안겨주는 저주받은 보석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바로 ‘호프 다이아몬드’입니다.

출처_위키미디어, 위키백과, 픽사베이,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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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속 여주인공 ‘로즈’가 지니고 있었던 블루다이아몬드. 사실 타이타닉에서 실제로 발견된 것은 아닙니다. 이는 실존하는 보석, 호프 다이아몬드를 모델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청색의 신비함을 간직한 호프 다이아몬드는 왜 저주받은 보석이라 불리게 됐을까요? 이에 얽힌 기구한 이야기들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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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다이아몬드는 인도의 한 농부가 처음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 지역을 침입한 페르시아 군이 그에게서 다이아몬드를 약탈한 뒤 그를 살해하죠. 이후 페르시아 총독 손에 들어간 호프 다이아몬드는 곧 황제에게 바쳐졌는데, 총독은 도적들에게, 황제는 반란군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출처_위키미디어, 위키백과, 픽사베이,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17세기 프랑스 보석상 장 바티스트 타베르니에는 이 다이아몬드를 입수해 루이 14세에게 바쳤는데요. 그의 애첩 몽테스팡 후작 부인은 이 다이아몬드를 착용한 뒤 숨쉬기가 힘들다며 괴로워했고 그 후 미신에 빠져 죽음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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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다이아몬드에 둘러싸인 죽음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루이 15세를 거쳐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다이아몬드를 소지하게 되는데요. 앙투아네트 역시 프랑스 혁명 중 단두대에서 처형됩니다. 이후 프랑스 보석상 자크 셀로에게 흘러 들어갔으나 이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게 된 후 자크 셀로는 미쳐서 자살을 하게 됩니다.

출처_위키미디어, 위키백과, 픽사베이,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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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800년대 윌리엄 펄스라는 보석상이 호프 다이아몬드를 새롭게 커트했는데, 이 보석을 아들 헨드릭이 훔쳐가게 됩니다. 윌리엄은 이에 비통을 못 이겨 자살했고, 아버지의 죽음을 안 헨드릭 또한 자살했다고 전해집니다.

1830년 이 다이아몬드는 아일랜드의 은행가 헨리 토마스 호프가 경매에서 낙찰하게 되는데요. 호프 다이아몬드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겁니다. 하지만 호프는 다이아몬드를 소유한 뒤 경마장에서 낙마해 즉사하고 맙니다.

출처_위키미디어, 위키백과, 픽사베이,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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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다이아몬드의 저주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오스만 제국 황제 압둘 하미드 2세의 정실 ‘수비아’, 미국의 재벌 ‘네드 맥린’도 호프 다이아몬드를 소유한 뒤 사망하게 되죠. 결국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뉴욕 보석상 해리 윈스턴이 이 다이아몬드를 박물관에 기증합니다. 그리고 현재 호프 다이아몬드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호프 다이아몬드에 얽힌 죽음들은 사실 기록이나 근거 없이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호프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지극한 우연과 인간의 욕심이 이러한 저주들을 만들어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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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김지영, 홍지수 / CG : 이정선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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