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중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훠궈나 양꼬치 등이 떠오를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중국의 대표 음식에 ‘베이징 카오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베이징 카오야를 우리말로 하면 북경 오리(베이징=북경, 카오야=오리)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먹는 오리구이와 뭐가 다르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이징 카오야에는 생각보다 깊은 역사와 다양한 먹는 방법이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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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카오야는 무려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청대의 궁중요리로 유명합니다. 현재 북경의 가장 유명한 오리구이 체인점으로 진취덕(취안쥐더:全聚德)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중국 여행에서 진취덕이 아니더라도 맛있고 인심 좋은 카오야 가게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베이징 카오야라는 이름 때문에 북경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주비빔밥을 국내 어디서든 먹을 수 있든 베이징 카오야도 중국 어디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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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리구이 기술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워낸 껍질이 바삭바삭하고, 고기가 부드러우며, 윤기가 흐르고, 맛이 향기로워, 기름기가 많지만 느끼하지 않습니다.

베이징 카오야를 먹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규격에 맞게 기른 오리를 화덕에서 오랜 시간 구운 다음 부위별로 잘라서 밀가루로 만든 얇은 전병에 얇게 저민 오리고기와 껍질, 그리고 그 위에 단맛이 나는 된장, 파를 곁들여 쌈을 싸서 춘장에 찍어 먹습니다. 고기를 먹고 난 뒤 남은 오리 뼈다귀로는 담백한 탕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한입 베어 물면 기름이 좔좔 흐르는데 피부 미용에 특히 좋아 서태후가 즐겼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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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매년 꼽힐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중국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만약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베이징 카오야는 반드시 먹어보길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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